진한 여운이 남는 영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유명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원작 뮤지컬 음악을 기반으로 영화에 다양한 OST가 등장하는데 이 음악들이 영화의 감정과 이야기를 더욱 더 강렬하게 전달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영화에서 들었던 노래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 몇 일 동안 오페라의 유령 OST만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 기간 공연한 뮤지컬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 기준 가장 흥행한 뮤지컬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1919년에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경매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낡은 샹들리에가 경매에 부쳐지면서 이야기는 플래시백을 통해 1870년대의 오페라 하우스로 전환됩니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는 팬텀이라고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습니다. 팬텀은 얼굴의 흉터 때문에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살며, 오페라 하우스의 경영진에게 자신의 요구를 강요합니다. 그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젊은 코러스 가수 크리스틴 다에에게 집착하였습니다.
크리스틴은 팬텀의 지도 아래 노래 실력을 키워갑니다. 오페라 하우스의 주역 가수인 칼롯타가 공연을 포기하게 되면서 크리스틴이 대신 주역을 맡아 성공적인 데뷔를 합니다. 팬텀은 크리스틴을 자신의 음악적 뮤즈로 삼고, 그녀를 오페라 하우스 지하로 데려갑니다. 그는 크리스틴에게 자신의 사랑과 음악적 열정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두려움과 혼란을 느끼고 팬텀의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크리스틴의 어릴적 친구 '라울'은 크리스틴을 지키기 위해 팬텀과 대적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를 알게된 팬텀은 더욱 분노하게 됩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돈 주앙의 승리' 공연 중 팬텀은 크리스틴을 납치하여 지하로 데려갑니다. 라울은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뒤따라가고 팬텀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팬텀은 라울을 죽이려 하지만 크리스틴이 팬텀에게 연민을 보이며 키스하자 팬텀은 감동하고 라울을 풀어줍니다.
크리스틴과 라울이 떠난 후 팬텀은 자신의 은신처를 파괴하고 사라집니다. 영화는 다시 1919년으로 돌아가 라울이 크리스틴의 무덤을 방문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팬텀의 존재를 암시하는 붉은 장미가 무덤에 놓여 잇는 것으로 팬텀은 여전히 크리스틴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페라 하우스의 주인, 팬텀
팬텀은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얼굴의 흉터 때문에 사회에서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오페라 하우스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팬텀은 크리스틴 다에에게 집착하고, 그녀를 자신의 음악적 뮤즈로 삼고자 합니다. 사랑과 집착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분노와 고득을 느끼고 있습니다.
팬텀역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 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배우입니다. 다양한 장르 영화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는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특이한 경력이 있습니다.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지만 법조계의 경력을 포기하고 연기자로 전향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을 맡으며 매혹적이고 비극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노래 실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영화 '300'에서 레오니다스 왕 역을 맡은 제라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육체적 변신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재다능한 배우, 에미 로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은 에미 로섬은 놀라운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이 역할로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오르는 등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에미 로섬은 배우 외에도 가수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클래식과 팝을 아우르는 음악 스타일로 2007년에 첫 앨범 'Inside Out'을 발매하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예술사를 전공하며 학업 또한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