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꼬마 요리사
영화 '라따뚜이'는 2007년에 개봉한 디즈니ㆍ픽사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브래드 버드와 제닌 데이비스가 공동 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영화는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 쥐 레미(Remmy) 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시골쥐 레미는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쥐입니다. 레미는 다른 쥐들과 달리 유난히 예민한 후각과 미각을 가지고 있으며, 요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습니다. 그는 텔레비전 요리사 오귀스트 구스토의 팬으로 그의 요리책을 통해 요리법을 배웁니다. 어느 날, 레미는 식재료를 찾기 위해 인간의 집에 들어갔다가 가족과 떨어지게 되고, 우연히 파리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는 폐수관을 통해 파라의 구스토 레스토랑에 도착하게 됩니다. 구스토는 최근 별 하나를 잃고 사망한 유명 요리사로 그의 레스토랑은 점차 명성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레미는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일하는 청소부 링귀니를 만나게 됩니다. 링귀니는 실수로 스프를 망치게 되는데, 레미는 이를 보고 스프를 맛있게 고쳐 놓습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링귀니는 레미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하고, 레미를 모자 속에 숨긴 채 요리를 함께 하게 됩니다. 링귀니는 레미의 지시를 받아 놀라운 요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레미와 링귀니의 협력 덕분에 레스토랑은 점차 다시 인기를 얻게 되고, 링귀니는 새로운 요리사로 주목받게 됩니다. 그러나 레미와 링귀니의 비밀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긴장됩니다. 이 와중에 레스토랑의 다른 요리사 코레트와의 관계도 깊어집니다.
레스토랑의 성공 소식은 엄격한 요리 평론가 안톤 이고에게도 전해집니다. 이고는 레스토랑을 평가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고, 레미와 링귀니는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레미는 전통 프랑스 요리인 라따뚜이를 만들어 내기로 결심하고, 이 요리는 이고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리고의 호평 덕분에 레스토랑은 큰 성공을 거두지만 레스토랑의 주방에 쥐들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폐업하게 됩니다. 그러나 링귀니와 코레트는 새로운 작은 식당을 열게 되고 레미와 그의 쥐 친구들은 이 곳에서 함께 일하게 됩니다. 레미는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고, 인간과 쥐가 협력하여 요리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프랑스의 전통요리, 라따뚜이
라따뚜이는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 지역에서 유래한 요리로, 주로 여름 채소를 사용해 만드는 스튜입니다. 영화 라따뚜이에서는 전통적인 스튜 형태가 아닌 얇게 썬 채소를 겹겹이 쌓아 오븐에 구워내는 '콩피 비아르' 방식으로 만들어냅니다.
라따뚜이에는 토마토, 가지, 호박, 즈키니, 빨간 피망, 노란 피망, 양파, 마늘, 올리브 오일, 허브 등이 들어갑니다. 토마토, 양파, 마늘을 다져서 올리브 오일에 볶아 소스를 만듭니다. 이 소스는 라뚜뚜이의 바닥에 깔립니다. 토마토, 가지, 호박, 즈키니, 피망을 얇게 썰어줍니다. 오븐용 접시에 준비된 토마토 소스를 깔고 그 위에 얇게 썬 채소를 겹겹이 아름답게 배열합니다.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허브를 뿌려 간을 맞춥니다. 오븐에서 천천히 구워 채소가 부드러워질 떄까지 익힙니다.
영화 속에서 레미가 이 요리를 만들어 엄격한 요리 평론가 안토 이고에게 제공합니다. 이고는 이 라따뚜이를 먹고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주던 라따뚜이를 떠올리며 감동 받습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이고의 마음을 움직여 레스토랑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라따뚜이가 전하는 메시지
이 영화는 꿈과 열정얼 추구하는 것의 중요성, 편견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 팀워크와 창의성의 가치를 강조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또한 가족의 사랑과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진정한 행복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에서 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흡니다.
라뚜뚜이는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 요리는 전통과 혁신, 그리고 창의성을 상징합니다. 또한 다양한 재료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협력과 조화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장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